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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두동에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생겨나고 아직 짖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근처에 상가들이며 건물들도 계속 생기고 있는데 신생 지역이라 먹거리들이 거의 없고 이제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문가네 고깃집이라는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음식점도 별로 없는 데다 고깃집이라 경쟁이 치열한 것 같아 조금 미루다가 맘먹고 가본 문가네 고깃집입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단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문가네 고깃집 외부 모습입니다.

밖에서 지나다 보면 안이 잘 들여다 보이는 구조인데 테이블이 많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막상 들어가 보니 테이블도 8개나 되고 새로 생긴 곳이다 보니 깔끔하고 밖에서 보던 것보다 넓어 보였습니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역시 깔끔합니다.

5시 오픈이라 5시가 조금 안돼서 들어가니 저희가 첫 손님이라 자리도 제일 안쪽 창가로 자리 잡고 이렇게 마음껏 내부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30분쯤 지나니 자리가 다 차서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게 입구에 있는 입간판에 예약문의 전화번호가 있지만 예약은 받지 않고 선착순이라고 하니 일찍 드실 분은 자리 선점이 필수입니다. 장사가 잘 되다 보니 예약을 쉽게 받을 수가 없나 봅니다.

메뉴는 고기 종류는 꼬들살, 꽃살, 생삼겹살 이렇게 3가지만 팔고 식사 종류는 보시다시피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위일 수 있는데 메뉴판 옆에 나란히 판매하고 있는 고기의 부위에 대한 설명을 잘해놓았습니다.

저희는 둘이 가서 A. 꼬들살+꽃살 한판 600g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꼬들살과 꽃살이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비게가 많은 부위가 꼬들살로 뒷덜미살, 삼각살이라고도 불리는데 꼬들살은 돼지 목살 끝부분에 위치한 것으로 돼지 한 마리당 200-300g 정도만 나오는 특수 부위로 특수부위 중 최고급부위라고 합니다.

비개가 없는 부위가 꽃살인데 장대 뼈 속살로 돼지 한 마리당 40-80g 정도 나오는 특수부위라고 하네요.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고기 같은 돼지고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기가 나오고 상차림을 해주시는데 깔끔하고 정갈해 보입니다.

상차림과 뒤이어 바로 나오는 서비스 선지 해장국입니다. 선지 해장국을 주는 곳은 처음이라 신선했는데 맛이 꽤 좋습니다. 해장으로 선지 해장국만 따로 사 먹어도 될 만큼 맛이 있었습니다. 추가는 5천 원의 추가 요금이 있고 포장도 됩니다.

사장님께서 꼬들살을 먼저 먹으라고 하셔서 꼬들살을 먼저 구웠습니다. 고기가 익는 동안 야채샐러드도 추가되었습니다.

노릇하니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식감이 쫄깃 꼬들한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멸젓을 찍어서 청양고추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으니 한번 드셔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문가네 고깃집의 멸젓은 사장님이 직접 끓여서 식힌 것을 내오는데 불판 위에 올려서 끓여먹으면 비릿한 냄새가 나는데 전혀 비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멸젓 싫어하는 저희 신랑도 잘 먹을 정도라 맛있게 즐겼습니다.

꼬들살을 먹고 나서 올려진 꽃살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소고기 같은 돼지고기라 식감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돼지고기 못 드시는데 여기서 꽃살을 먹어보고 신세계라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저희는 부부가 먹는 양이 적은 편인데 600g을 다 먹고 된장찌개에 밥 하나를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된장찌개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성비는 좋았고 고기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초저녁에 가서 해가 너무 많이 들어오는 게 아쉬웠습니다. 가게 안 거의 대부분이 해가 쨍쨍한데도 말씀하시는 분이 안 계시던데 이 부분은 곧 여름이니 빠르게 조치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희가 5시에 와서 6시쯤에 다 먹었는데 그사이 자리가 모두 찼습니다. 집 근처에 고깃집이 생겨서 너무 좋은데 더 많이 생겨서 자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신랑 입맛이 좀 까다로운편인데 특수부위 먹었던 집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개인취향이니 참고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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