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수산시장 거평수산에서 대게 싸고 푸짐하게 먹고왔어요.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하늘도 너무 예쁜 날입니다.

 

이사 준비로 오랜만에 포스팅하게 되어 이번 여름휴가 때 다녀온 주문진 수산시장 거평 수산에서 대게 싸고 푸짐하게 먹고 온 리뷰를 이제 올리게 되었습니다.

 

올여름 휴가는 패스하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서운해하셔서 사람이 그나마 적은 주문진으로 다녀왔답니다.

오늘은 휴가 때 다녀온 가성비 좋은 주문진 대게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주문진시장이 큰 편인데요 수협 반대쪽으로 주문진 수산시장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게들이 쭉~ 있는데 저희는 처음부터 거평수산이라는 곳을 찾아갔답니다.

아는 집은 아니고 처음 가보는 곳인데 다른 블로거의 블로그를 보고 찾아갔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르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길래 굳이 찾아갔답니다.

 

시장에서 거평수산 상호만 보고 찾아가려니 시장이 생각보다 커서 금방 찾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거평수산에 직접 전화를 해서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잘 못 찾으니까 사장님이 직접 큰길까지 나와서 안내해주셨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 건물 안쪽으로 좀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문진 수산시장 안에 있는 거평수산입니다.

전화번호와 주소 남겨드리겠습니다.

 

전화 : 033-661-6582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시장길 38 주문시장 내 120-1호

 

현지 시장이라 해산물들이 싱싱하고 좋아 보입니다.

가게에 도착하고 대게부터 흥정해보았습니다.

 

수족관에 보니 한쪽 수족관에는 대게가 더 커 보이고 다른 한쪽엔 좀 작아 보입니다.

크기별로 팔고 계셨는데 큰 건 한 마리 7만 원 작은 건 6만 원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직접 전화까지 하고 찾아왔다며 큰 거 2마리 6만 원씩 주신다고 합니다.

엄청 싸게 주셔서 놀랐습니다.

 

저희는 원래 대게 먹으러 속초 중앙시장엘 자주 가는데 이렇게 싸게 먹은 적이 없었답니다.

물론 시세에 따라 다르지만 주문진 쪽이 훨씬 저렴한 것 같습니다.

대게도 커서 만족스럽습니다.

 

대게 두 마리 주문 넣고 참돔 1마리도 주문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은 여러 가게가 함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이 크게 하나로 되어있고 식당 운영은 따로 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금 앉아있으니 대게가 쪄지는 동안 서비스로 나온 오징어회와 전복회, 해삼이 먹기 좋게 나왔습니다.

대게랑 참돔 주문하면서 서비스로 오징어회 좀 달라고 했는데 싱싱하니 좋습니다.

 

이때 오징어가 엄청 비싼걸 다음날 좌판 시장에 가서 알았답니다.

정말 작은 오징어 2마리에 만원 큰 거 3마리 2만 원이어서 너무 비싸서 그냥 왔습니다.

 

그 비싼 걸 서비스로 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아마도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니 부모님 생각해서 주시듯 합니다.

 

조금 후에 참돔이 한 접시 나왔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참돔 중에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먹고 최근에 시내에서 먹어봤는데 그 맛이 안 나는 게 기분 탓도 있나 봅니다.

 

드디어 너무 좋아하는 대게가 나왔습니다.

저희 신랑손이 좀 커서 대게가 작아 보이는데 실제론 꽤 크답니다.

부모님들도 대게가 크고 실하다며 좋아하셨습니다.

맛은 뭐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장에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다들 배가 불러서 게딱지 밥은 패스 했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켜먹으시면 됩니다.

 

참돔 시키니 나온 매운탕입니다.

보글보글 끓는 사진을 올렸어야 하는데 먹다 보니 못 찍었습니다.

매운탕도 개운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제가 대게를 엄청 좋아해서 시부모님 앞인데도 눈치 보지 않고 열심히 먹었답니다.

 

주문진 여행하실 분이나 대게 먹으러 현지 가시는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이상 주문진시장 거평수산에서 대게 싸고 푸짐하게 먹고 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