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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긍정적으로 살고픈 긍정여우입니다.

며칠 덥더니 이번 주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불어서 서늘한 느낌이 드네요.

이런 날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요즘 본의 아니게 맛집을 많이 다니게 되네요.

 지난 주말에 야외 활동 약속이 있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되었는데요.

일행 중에 곱창전골을 엄청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곱창전골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저희가 가기로 한 집은 예전에도 한번 가본 적 있는 춘천 퇴계동에 엄마손칼국수입니다.

칼국수집에 웬 곱창전골? 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저희는 맛집 찾을 때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먼저 갔을 때도 검색해서 찾아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그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찾아갔어요.

 

춘천 퇴계동 주공 1차 아파트 정문 앞쪽 골목 안에 위치해있어요.

전화번호가 간판에 쓰여있네요. (033-241-1688)

저희는 조금 이른 시간인 오후 4시 30분에 전화를 하고 찾아갔습니다.

혹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까 봐 전화는 꼭 하고 다녀요.

다행히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오셔도 된다고 하시네요.

 

들어서면 첫 번째 사진처럼 좌식 테이블이 있고 큰방이 하나 더 있는데 안에도 여러 개의 테이블이 보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방안인데 반 정도만 찍힌 거라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넓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입니다.

일찍 가서 그런지 저녁시간 때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방안에 들어서면 메뉴판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저희는 4명이 갔는데 술 한잔 할 거라 곱창전골 (대) 자를 시키고 감자전도 하나 시켰습니다.

저희가 들어오고 조금 후에 아주머니 손님 세분이 오셨는데 칼국수를 시켜서 드시는데 맛있어 보였어요.

우리도 후식으로 칼국수를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곱창전골이 나왔습니다.

곱창은 안에 깔려서 안 보이고 버섯을 예쁘게 올리고 그위에 부추도 올려서 가스불 위로 올려졌습니다.

 

주문한 감자전과 함께 간단한 밑반찬이 나왔어요.

겉절이와 무채 김치는 덜어먹게 조그만 항아리에 나왔는데 칼국수 집이라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장아찌도 손이 자주 가는 맛이었어요.

 

처음에 하얗게 나왔던 곱창전골은 안에 양념이 들어있어서 끓으면서 점점 빨갛게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바뀝니다.

안쪽에 잡채 면도 들어있어요. 불기 전에 먹어야 합니다.

먹성들이 좋아서 약간 모자란듯한 양이긴 했어요.

한 일행분이 양이 작아도 맛있는 게 더 좋다며 맛있다고 하십니다.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네요.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곱창에서 냄새도 안 나고 칼칼하고 매콤합니다.

저희 신랑이 매운 거 잘 못 먹는데도 맛있다고 많이 퍼 먹었어요.

4인 모두 만족한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양은 좀 모자란 맛이어서 추가로 해물칼국수 3인분을 시켰습니다. 

보통은 곱창전골 먹은 뒤에 그 양념으로 볶음밥을 많이 드신다고 하시는데 비가 오니 칼국수가 먹고 싶어집니다.

엄마손칼국수이니까 칼국수 맛도 봐야한다고 합니다.

곱창전골을 매콤하게 먹었으니 칼국수는 맵지 않은 해물칼국수를 시켰어요.

저희가 곱창전골 먹는 사이에 손님들이 많이 오셨네요. 저희처럼 곱창전골을 많이 시켜 드십니다.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인지 아드님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저희한테 주문을 받아갔는데

잠시 후에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오셔서 칼국수 3인분 시킨 거 맞냐고 물으십니다.

너무 많으신 거 같다며 2인분 시키기를 권유하셨어요.

장사하시는데 이왕이면 많이 파시는 게 좋으실 텐데도 손님들 걱정까지 해주시고 고마우신 분입니다.

주인아주머니의 권유대로 2인분만 시켰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해물칼국수가 바로 나왔습니다.

아주머니 말대로 2인분만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칼국수 면발 색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녹색인 거 보니 녹차가루로 색을 낸 거 같아요.

맑은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해물이 여러 가지가 들어있어서 시원함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함께 같던 사람들 모두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춘천 퇴계동 엄마손칼국수집 칼국수도 맛있고 곱창전골도 맛있어서 추천드릴게요.

춘천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오늘도 긍정적인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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