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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정한 긍정여우입니다.

요즘은 어디 여행하기도 힘든 시기입니다.

사진정리를 하다가 속초에 가서 대게를 먹던 사진을 발견했는데

오늘은 속초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 대게 맛있고 친절한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전라도 횟집을 소개해 드려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 횟집의 지인도 아니고 생판 남이라는 점 알아주세요~^^

 

저희는 가금 바람 쐬고 싶으면 속초를 종종 갑니다.

너무 자주가서 속초는 네비게이션 없이도 잘 다닐 정도예요.

이번에 마지막으로 간건 바이러스가 막시작할 무렵~

속초에는 확진자가 한명도 없을 때 였습니다.

 

대게가 대게대게 먹고 싶어서 속초간거였거든요. ^^

 

속초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이번에 간 숙소는 생긴지 얼마 안된 씨크루즈 호텔입니다.

씨크루즈 호텔은 곧 따로 블로그에 올릴 생각입니다.

 

이날은 이상하게 어디 다니기가 귀찮아서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시간 때 바로 대게를 먹으러 중앙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늦게 출발해서 오후 3-4시쯤 되어서 어디 가기도 좀 어설픈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이날 속초에 첫 확진자가 생겼답니다. ㅜㅜ

다행히 여기저기 안 돌아다녔네요.

 

숙소인 씨쿠르즈호텔에서 도보로 10분정도 위치에 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일부러 시장과 가까운 곳을 숙소로 정하기도 했어요.

그래야 술 한잔 해도 아무런 제약이 없으니까요.^^

 

주말이었는데 중앙시장에 그닥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가 3-4년 전에는 다른 대게집을 다녔었는데

그집을 마지막으로 간 이유가 사장님이 저희한테 별로 관심을 안 두시는 겁니다.

가까이 가서 대게 구경을 하는데도 우리가 안 살 사람처럼 보였는지

너무 무신경해서 기분이 살짝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지나쳐 가는데 다른 곳 사장님인지 일하시는 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엄청 친절하게 저희한테 다가와서

요즘 시세도 알려주시고 다른 회도 더 주신다며 호객행위를 하셨습니다.

호객행위 치고 친절하고 믿음이 가서 그집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게 맛도 있게 잘먹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 후로 몇번 갔는데 계속 똑같이 친절하고

서비스도 많이 주시곤 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께 소개도 해드리는 거예요!

 

속초 중앙시장 안에 있는건데 이름이 전라도 횟집입니다.

속초에 왠 전라도? 했습니다.

이 중앙시장안에는 다른지역 횟집 이름이 많습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른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터잡고 장사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번에 갔을때는 대게가 값이 오르는 중이어서 조금 비싸다고 합니다.

저희는 둘이지만 대게 한마리는 너무 아쉬울것 같아서 킹크랩을 문의드렸습니다.

그런데 전라도 횟집 실장님이 킹크랩은 지금 너무 비싸고 살수율도 안좋아서 추천하지 않으신답니다.

두분이 먹기엔 가격대가 비싸고 맛도 대게가 더 맛있답니다.

 

저는 이분이 이집 사장님이거나 사장님 아들인줄 알았는데

계산할때 주인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그냥 직원인 실장님이라고 하시네요.

몇년째 엄청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셔서 가족인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대게를 추천해주시면서 모자르실거 같으면 홍개를 하나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흥정한 대게값에 조금 더 보태서 홍게까지 주신답니다.

거기에 요즘 방어철인데 방어회도 서비스로 주신다고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오는 손님들 다 주시는거 아는데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조금기다리니 방어회와 오징어회 멍게랑 해삼이 나오고 곁들이는 소스들과 반찬, 야채쌈이 나옵니다.

방어회 싱싱하고 맛있고요 오징어회 정말 오랜만에 먹는데 역시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멍게랑 해삼은 말할것도 없구요.

 

서비스로 주신 회로만 소주 한병을 헤치웠습니다.

 

회를 어느정도 먹을무렵 드디어 대게와 홍게가 깔끔하게 손질되어서 나왔습니다.

살수율 좋은걸로 골라달라고 했는데 정말 살이 꽉차있었습니다.

 

 

살이 꽉찬거 보이시져?

이걸 내장에 찍어먹으면 둘이먹다 하나가 사라져도 모른다는 그런 맛입니다.

앙~ 또 먹고싶네요!!

 

확실히 홍게보다는 대게가 맛있습니다.

저희는 맛있는거 먼저 먹는데요 대게 먹다가 홍게 먹으니까 조금 아쉬운 맛이긴해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요걸루 또 소주 두병을 헤치웁니다. ㅎㅎ

대게를 열심히 먹다가 주인아주머니가 놓고간 소주를 팔꿈치로 건드려서 깨먹었어요.

이런 민폐가 있나!!

테이블에 놓고 간걸 모르고 뜯다가 팔로쳐서 떨어진겁니다.

다른 일하시는분이 잘 치워주셨어요.

 

그리고 마지막 써비스로 나온 매운탕입니다.

원래는 게딱지밥도 서비스로 주신다 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패스 했습니다.

요 매운탕도 양도 많고 맛이 시원칼칼한것이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ㅎㅎㅎ

 

너무 맛나게 잘먹고 계산하러 갔는데

현금내니 소주값도 안받으셨어요.

4병인데~ 감사합니다!!

 

전에 한번 지인들데리고도 갔었는데 다들 만족해 하더라구요.

다음에도 속초가면 전라도 횟집만 갈겁니다.

 

사장님보다 더 친절한 실장님 계속 친절해주세요^^

 

여러분도 속초에 대게 먹으러 가실 일 있으시면 일반 횟집보다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속초 중앙시장에 가보세요.

 

저 처럼 친절한거 좋아하시면 전라도 횟집 추천드립니다.

 

오늘하루도 긍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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