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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주문진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이라 부모님 모시고 효도 여행겸 다녀왔는데

여행 내내 조심 또 조심해서 다녀왔습니다.

 

여행 마지막날 아침 일찍 주문진 시장에 다녀왔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산했답니다.

시장엔 입구에 국내산만 판다고 되어있어서 안심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오늘 아침에 들여온 싱싱한 골뱅이와 가자미가 주를 이뤘습니다.

산오징어도 사고 싶었는데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오징어 값이 금값입니다.

총알 오징어보다 조금 큰 녀석이 2마리 만원이고 조금 도 큰 녀석이 3마리 2만 원입니다.

너무 비싸서 싱싱하고 가성비 좋은 골뱅이와 가자미만 사 왔습니다.

 

골뱅이는 집에 와서 살짝만 데쳐서 초장 찍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바다 골뱅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싱싱함이 입안 가득 살아있는 것이

너무 맛있어서 사 온걸 그 자리에서 다 먹었답니다.

 

가자미는 한 마리에 만원인데 비싸다고 생각이 안 드는 것이 크기가 정말 크고

아침에 잡은 거라고 하셔서 싱싱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가게 사장님 말로는 가져가서 냉동해 놓고 한두 달 있다 먹어도 엄청 맛있다고 합니다.

다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다고 생각하면 또 생각하는 대로 되니까 믿기로 합니다.

 

집에 와서 냉동실에 넣고 며칠 지나서 가자미조림을 해 먹었습니다.

출근하면서 냉장실에 넣어 놓고 퇴근하고 와서 보니 해동이 잘 되어있습니다.

 

두 마리를 깨끗이 씻어서 도마 위에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사이즈가 정말 커서 마트에서 파는 가자미 2배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가자미 손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면 되는데 씻으면서 비닐도 살살 긁어서 없애줍니다.

지느러미를  가위로 다 잘라주고 머리 부분을 잘라줍니다.

 

이렇게 사선으로 잘라주고 머리 부분은 머리고 몸통 부분의 내장을 제거해줍니다.

내장은 비닐장갑을 끼고 쏙 빼주면 잘 빠집니다.

 

손질한 가자미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머리를 자르고 손질을 했는데도 가자미가 도마 위를 다 차지할 정도로 큽니다.

이제 손질이 끝났으니 가자미조림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재료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재료

가자미

양파

대파

청양고추

 

양념

간장 4T

고춧가루 9T

다진 마늘 1T

맛술 3T

올리고당 1T or 설탕 1T

후추 약간

 

냄비에 무를 얇게 썰어 깔아줍니다.

사진엔 없지만 저는 크고 얇게 썰어서 깔아준다는 느낌으로 넣고

그위에 손질한 가자미를 올려놓고 양파까지 올려준 후 양념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어줍니다.

센 불에서 보글보글하게 끓어오르면 냄비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더 끓여주며 끝입니다.

파는 5분 정도 남겼을 때 넣어주는 게 파의 향도 나고 색도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톡톡 넣어주면 맛있는 가자미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가자미조림하면 왠지 어렵고 맛있게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손질도 쉽고 재료와 양념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신랑이 맛있게 했다며 칭찬해 줬습니다.

제가 도루묵 조림을 잘하는데 방법이 이 가자미조림과 똑같습니다.

조림은 생선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 재료와 양념으로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도룩묵조림까지 다 해도 맛있을 겁니다.

 

이상 가자미 손질부터 쉽고 맛있게 조림하기 레시피를 알려드렸습니다.

맛있게 해 드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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