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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는 겨울입니다.

이사하고 어느새 4개월이 훌쩍 넘어간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사하면서 가장 사고 싶었던 가전제품 중 하나가 바로 음식물처리기였답니다.

 

음식물처리기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제가 선택한 제품이 스마트카라였습니다.

 

처음엔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 가능한 제품이 편할 것 같아서 홍진영님이 선전하는 웰릭스 같은 제품들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품들이 하수구에서 역류한다는 글도 있고 환경에도 안 좋다는 글들을 보니 왠지 좀 께름칙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다음에 본 제품들이 미생물로 없애는 제품들이었는데 미생물도 가끔씩 채워줘야 하고 김치류도 버리면 안 되고 등등 제약이 있었고 미생물도 키우는 거라 제가 뭘 키우는 거에 자신이 없고 복잡해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건조 분쇄방식이 제일 나은 것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엄청난 고민과 폭풍 검색으로 건조 분쇄방식으로 범위가 좁혀졌는데 이제 어떤 제품을 사느냐의 고민에 또 빠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생각한 제품은 스마트카라였습니다.

이미지 좋으신 이서진 님이 CF에 자주 나와서 왠지 믿음이 가는 제품이었고 건조 분쇄방식에 설치도 필요 없고 홈쇼핑에서도 많이 봐서 괜찮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홈쇼핑에 나오는 제품은 제가 산 스마트카라 400 제품보다 전 단계인 350 제품인데 쇼호스트들이 수박이며 음식물들 버릴 때 보니 용량이 엄청 커 보였는데 막상 사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처리용량이 무게로는 1kg이라고 하고 부피로는 2리터입니다.

 

여기서 약간 망설여졌습니다.

용량이 너무 적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간혹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물이 나올 때도 있는데

2리터는 너무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김남주님이 광고하는 에코체랑 비교 들어갔습니다.

에코체는 처리용량이 3리터입니다.

저는 솔직히 에코체에 더 끌렸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용량이었습니다.

 

이사하면서 가전이며 가구며 새로 구입해서 부담이 큰 상태였는데 스마트카라는 장기 무이자 할부를 진행하고 있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용량이야 남는 음식물을 그때그때 처리해주면 되지 하는 맘이었습니다.

 

스마트카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한 달에 24,800원인데 다른 제품은 렌털로 들어가면서 할부기간도 너무 길고 할부 가격도 계산해보니 실제 가격보다 어마하게 비싸져서 허걱 했습니다.

 

처리 용량이 좀 적은 것 같아 망설여졌는데 남는 음식물은 그때그때 처리하고 많이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다는 맘으로 주문했습니다.

 

고민은 많이 했지만 이사날짜를 잡고 넉넉히 주문해서 이사날짜에 맞춰서 배송 요청을 했는데 딱 맞춰서 배송이 왔습니다.

 

 

모던 그레이 색으로 데려왔는데 깔끔하고 세련되고 예쁩니다.

주방 위에 놓고 쓰시는 분들도 계시다고는 하는데 저희 집은 주방 위에 이미 많은 가전제품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 세련미 넘치는 아이를 세탁실 구석으로 보냈답니다.

설치가 따로 필요한 게 아니어서 번쩍 들어다 놓고 코드만 꽂으면 끝입니다.

 

저희는 둘이 사는데도 음식물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아마도 둘이 살아서 더 많이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시켜도 양이 많아 남는 음식물쓰레기를 이틀에 한 번꼴로 버리곤 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봉투로도 버려봤고 RFID 종량제 계랑 장비도 써봤습니다.

두 가지 방식 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뚜껑을 열 때마다 초파리들이 날아오르는데 정말 너무 싫어서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음식물 처리는 정말 똑 부러지게 하는 스마트카라! 대만족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음식물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요~ 선까지 채운 모습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돌리고 가서 퇴근해서 보니 오른쪽 사진처럼 다 갈려져 있습니다.

이사진은 조금 지저분하게 갈렸는데 어떨 때는 원두커피처럼 곱게 갈려있기도 합니다.

음식물 종류에 따라 다르게 갈립니다.^^

 

 

투명 비닐에 모았다 한 번에 버리려고 합니다.

그냥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현행법상 아직 음식물쓰레기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에코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약 4개월 전에 살 때만 해도 에코체는 일반쓰레기였던 것 같은데

며칠 전 들어가 보니 여기도 같은 내용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도 바삭하니 잘 으스러지는데 왜 음식물로 분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냄새도 안 나고 바싹 마르니 너무 좋습니다.

모아서 한 달에 한번 버리라는데 음식물쓰레기봉투 큰 걸로 사서 모아두었다 버려야겠습니다.

2-3일에 한 번씩 버리던 음식물쓰레기를 이렇게 모아서 한 달에 한두 번만 버리면 되니 너무 만족합니다.

 

처음에 작게 생각했던 음식물 처리 양도 생각보다 작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게 모이면 바로바로 처리하니까 굳이 큰 게 필요치는 않았습니다.

 

처음 들여오고 집들이 등으로 하루에 한 번씩 돌렸는데 그 후로는 일주일에 2-3번 돌리는 것 같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좀 더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스마트카라 고장과 해결방법

 

사용한 지 3달여쯤 되어갔을 때 고장이 났습니다.

아침에 음식물처리기를 돌리고 저녁에 비우려고 보니 뚜껑이 안 열립니다.

코드도 뽑았다 빼고 뺐다가 몇 시간 후에도 해보고 하는데도 안 열립니다.

 

뚜껑 열 때 돌리는 다이얼이 딸깍하는 느낌이 나면서 열리는데 그런 느낌도 안 나고 억지로 잡아 빼면 고객 책임이라고 할까 봐 확 잡아 빼지도 못하고 산지 얼마 안 돼서 고장이라 좀 짜증이 났습니다.

 

AS 센터(1800-9113)에 전화하니 물건을 보내줄 수 있냐고 합니다.

음식물도 들어있고 저것도 가전제품인데 택배로 보냈다가 파손 위험도 있는데 어떻게 보내냐고 물으니

기사분을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여긴 지방이라(강원도 춘천입니다.) AS센터가 따로 없고 협력업체에서 온다고 합니다.

 

2-3일 후 오전에 기사분이 오셨는데 임시로 쓸 같은 모델의 스마트카라를 가져오셔서는 고칠 동안 임시로 쓰고 계시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맘에 들었습니다.

그날 오후 기사분이 전화를 했습니다.

뚜껑이 잘 안 열려서 강제로 열었는데 작동이 잘된다고 합니다.

뚜껑 사이에 찌꺼기가 껴서 그런 것 같다며 아무 이상이 없다고 가져다주셨는데 정말 아무 이상 없이 잘 됩니다. 

음식물 찌꺼기 넣을 때 용기 테두리에 뭐가 묻었나 확인하고 넣어야겠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주방이 한결 깔끔해지고 음식물 처리가 너무 쉽고 간편해서 저는 스마트카라 잘 산 것 같습니다.

 

저는 세탁실에 놓고 써서 그런지 소음과 냄새는 아예 모르겠는데

가끔 세탁실에서 돌아갈 때 보면 거의 소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냄새는 아주 살~~ 짝 나는데 불쾌하거나 하진 않고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냄새에 민감한 우리 집 남자분도 냄새 별로 안 나고 좋다고 잘 샀다고 합니다.

 

저도 4개월 사용하면서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습니다.

주방가전의 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경의를 표합니다. 짝! 짝! 짝!

 

음식물처리기 고민 중이시라면 음식물쓰레기 아주 많이 나오지 않는 이상 스마트카라 괜찮습니다.

이상 스마트카라 4개월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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